SSG 랜더스가 완승을 거뒀다.
SS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충격의 2연패 이후 2연승을 달리며 17승4패로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SSG가 2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크론의 볼넷, 박성한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태곤의 희생번트가 실패해 1사 1,2루가 됐지만 안상현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얻었다. 이흥련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지훈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0의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최주환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았다. 4-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6회 다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유섬도 2안타 1타점, 박성한도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86구 5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2회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다득점을 한 것이 폰트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폰트도 6이닝 동안 좋은 피칭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특히 최근 지훈이와 성한이가 공격에서 주춤했었는데, 둘 다 멀티 히트를 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상현이가 오늘 선발로 출장했는데 2회 선취점이 필요할 때 결승타를 쳐줬고, 6회 번트 실패 이후에도 외야플라이로 주자를 진루시킨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 이번 주 첫 경기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다"고 전했다.
27일 선발 투수로 SSG는 김광현, 롯데는 박세웅을 내세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