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희, 차준환과 밥 먹기로 해 "누나니까 제가 사야죠"('마법옷장2')[Oh!쌘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4.27 01: 56

‘마법옷장2’ 배우 진지희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과의 인연을 밝혔다.
26일 방영된 JTBC 예능 ‘마법옷장2’에서는 배우 진지희가 자신의 패션 철학을 밝히며 자신이 원하는 룩을 추천받는 시간을 가졌다. 진지희의 등장 전, 이날 방송에서의 게스트를 고를 때의 키워드는 '정변', '데뷔 20년 차'가 먼저 나왔다. 송해나는 "데뷔 20년 차?"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변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아역 배우 출신의 연예인은 꽤 됐기에 패널 모두 쉽사리 짐작하지 못했다.
이어 나타난 키워드는 '차준환', '하이킥'이었다. 나머지 키워드가 뜨자마자 모든 패널이 금세 알아차렸다. 한때 전국을 강타하고 현재까지 재방송으로 여전히 유행어를 구가하는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중 아역 배우 출신은 단 둘, 바로 배우 진지희와 서신애였다. 이 중 '차준환'과 연관된 인물은 바로 진지희였다.

어느덧 대학 4학년이라는 진지희는 등장하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진지희는 20살 무렵의 옷 스타일과 현재 입고 다니는 옷을 공개하며 웃었다. 주우재는 "딱 20대의 패션들"이라며 폭 넓은 패션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진지희는 스커트 차림에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옷 스타일에 대해서 "저건 20살, 21살 때다. 그때는 신입생이니 샤랄라하게 입고 싶었다"라면서 지금은 또 다르게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밝혔다.
진지희는 "매일 일어나서 '오늘은 뭐 입지'가 고민"이라며 '마법옷장2' 출연 이유를 밝혔다. 진지희가 주로 입는 옷의 색깔은 바로 파스텔 블루였다. 진지희는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았는데 여름 뮤트와 봄 브라이트였다. 그래서 파스텔 블루를 고른다"라면서 "저한테 잘 어울리니까 잘 사게 되고, 또 잘 어울리는 걸 아니 쇼핑 시간이 단축된다"라며 퍼스널 컬러를 알게 된 장점을 밝혔다.
이날 진지희가 고민하며 꼽은 추천 요소는 '차준환과의 밥 약속', 그리고 '축제 때 입을 옷'이었다. 진지희는 "축제 때 좋아요 20만 개를 받고 싶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매 퍼프 등의 느낌을 좋아하지만 지극히 어려 보이는 패션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 진지희를 본 패널들은 분주희 옷을 골랐다. 이 중 진지희의 선택을 받은 것은 바로 주우재가 속한 '옷장 팀'이 마련한 봄 패션이었다.
이들은 셔츠 형 롱 원피스에 데님 바지를 매치해 믹스매치한 분위기를 연출, 작은 가방과 라탄 재질의 햇을 포인트로 삼아 발랄한 분위기를 꾸렸다. 진지희는 선택 이유로 "원피스를 청바지에 매치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지희는 차준환과의 인연에 대해 “11년 만에 방송에서 만났다. 제가 누나고 하니까 밥 한 번 사겠다고 하니까, 준환이가 시합 준비 하느라 아직 밥을 못 먹었다”라고 밝혔다. 11년 전 피겨 스케이팅을 대중화하기 위해 당시 현역 선수였던 김연아 선수가 호스트로 출연, 여러 연예인이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했던 SBS 예능 '키스 앤 크라이'에서 진지희는 차준환과 아이스 댄싱 커플이었던 것.
어렸던 두 사람이 투닥이던 모습은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으로 이름을 알린 차준환 덕에 재조명되었고, 이 기세를 몰아 진지희는 얼마 전 차준환과 함께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진지희가 차준환과의 밥 약속을 말하자 “저도 따라가고 싶다”라고 단박에 마음을 드러냈다. 주우재는 “계산해주시게요?”라고 말한 후 “제발 계산만 하고 빠져주시기 바란다”라며 차갑게 일갈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예능 ‘마법옷장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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