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률이 8할대” RYU 롤모델로 삼은 24세 영건, TOR 승리요정 ‘우뚝’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7 05: 19

작년 메이저리그 데뷔와 함께 류현진을 롤모델로 삼으며 화제가 됐던 알렉 마노아(2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공식 승리요정 인증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2022시즌 30개 구단 별로 믿음이 가는 기록을 하나씩 선정해 분석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MLB.com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이 시즌 초반 눈길을 끄는 기록을 직접 선정했다.
아메리카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의 주목할 만한 기록은 영건 마노아의 등판과 토론토 승률의 상관관계였다. 매체에 따르면 토론토는 작년 데뷔한 마노아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무려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사진] 알렉 마노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재능 있는 젊은 우완투수인 마노아는 올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면서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토론토가 마노아의 빅리그 통산 23차례 등판에서 19승 4패라는 놀랄만한 승률(8할2푼6리)을 기록했다는 것이다”라고 승리요정 마노아를 치켜세웠다.
1998년생인 마노아는 2019년 토론토 전체 1라운드 11순위 지명을 받은 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 20경기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의 강렬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이에 힘입어 2년차인 올해 4선발 중책을 맡았지만 현재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이라는 기대 이상의 호투 속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다. 1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을 모두 제치고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MLB.com은 “마노아는 올 시즌 3경기서 모두 6이닝을 소화했다. 때로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지만 때로는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경기를 잘 헤쳐 나간다”라며 “건강하다는 가정 아래 마노아의 꾸준한 활약은 곧 토론토의 승리 기회가 많아진다는 걸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그가 24살임에도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투수들처럼 보이는 이유다”라고 특급 칭찬을 보냈다.
한편 마노아의 롤모델이자 3선발인 류현진은 최소 2주는 더 있어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팔뚝 통증 이후 휴식을 취하다가 이번 주말 마침내 라이브피칭이 잡혔다. 피칭 결과에 따라 향후 마이너리그 재활 투구, 라이브피칭, 시뮬레이션 게임 등 구체적인 복귀 프로젝트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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