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런-투런-솔로' 리조, 괴력의 홈런 3방→ML 홈런 1위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27 11: 45

[OSEN=김민지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5개로 12득점해 승리했다. 
양키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양키스는 11승 6패, 볼티모어는 6승 11패가 됐다.
양키스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지만 6회 허용한 홈런이 아쉬웠다. 세베리노의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3.3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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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는 앤서니 리조가 3회, 5회, 8회 홈런 3방을 터뜨렸고 4회 조이 갈로, 8회 애런 저지의 홈런이 이어졌다. 양키스는 12득점 중 8점을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리조는 4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8개의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한편 볼티모어는 선발 조단 라일즈는 4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0-0으로 맞선 3회 양키스가 선취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2루수 옆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하고 카일 히가시오카가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DJ 르메이휴, 저지가 각각 파울 플라이,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이내 리조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93마일(약 149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우측 담장으로 걷어올려 양키스는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에도 양키스의 홈런이 터졌다. 1사 후 갈로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갈로의 올 시즌 첫 홈런. 양키스는 4-0으로 달아났다.
5회초 리조의 홈런이 또 터졌다. 선두타자 르메이휴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리조가 우중간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하지만 볼티모어도 추격했다. 6회 1사 후 호르헤 마테오가 좌익수 방향 라인드라이브로 출루해 물꼬를 텄고, 세드릭 멀린스가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앤서니 산탄데르가 좌측 담장을 넘겼다. 볼티모어는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7회에도 볼티모어의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양키스의 선발 세베리노를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하는 한 방이었다. 2사 후 라몬 유리아스가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볼티모어는 6-4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7회말 양키스가 4득점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선두타자 르메이휴의 좌전 안타로 물꼬를 튼 후 저지(중전 안타)-리조(볼넷)의 출루로 무사 만루가 됐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우전 적시타로 르메이휴를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는 7-4가 됐다.
이어 조시 도날드슨은 삼진 아웃됐지만 1사 만루에서 글레이버 토레스가 중견수 방향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10-4의 점수를 만들었다.
볼티모어의 추격이 계속됐다. 8회초 1사 2루에서 트레이 맨시니의 1타점 적시타로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지는 2사 1, 2루의 기회에서 오스틴 헤이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볼티모어는 8회에만 4점을 추가해 점수를 10-8로 만들었다.
양키스는 8회말 2사 후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저지는 본인의 생일날 기분 좋은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리조의 세 번째 홈런이 터졌다.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12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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