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포 치고 다리 절뚝거린 박동원, 단순 근육뭉침…2G 연속 선발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7 17: 18

전날 쐐기홈런을 치고 다리를 절뚝거리며 베이스를 돌았던 KIA 새 안방마님 박동원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KIA 김종국 감독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박동원의 정상 출전을 알렸다.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한 박동원은 전날 수원 KT전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맹활약으로 팀의 10-5 승리에 공헌했다. 수비에서도 선발 양현종과 무난한 호흡을 자랑하며 에이스의 시즌 첫 승을 지원 사격했다.

9회초 2사 주자 3루 KIA 박동원이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린 후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4.26 /rumi@osen.co.kr

부상은 8-4로 앞선 마지막 9회에 발생했다. 2사 3루 기회서 바뀐 투수 김민수에게 쐐기 투런포를 날렸는데 갑자기 근육이 올라온 탓에 다리를 절뚝거리며 베이스를 돌아야 했다. 결국 9회말 김민식과 교체되며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김 감독은 "단순 근육뭉침이었다. 쥐가 났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검진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며 "훈련 때 체크했을 때도 괜찮았다. 오늘도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양현종과의 호흡에 대해선 “1회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2회부터 양현종이 마음을 비워서 그런지 호흡이 좋아졌다”며 “근육 뭉침이 아니었다면 9회까지 뛰게 해서 다른 투수들과도 호흡을 맞추게 하려고 했다. 앞으로 공을 많이 받아보면서 느끼고 호흡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도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KIA는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박동원(포수)-김석환(좌익수)-김도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션 놀린. 엔트리는 내야수 박민을 말소하고 내야수 최정용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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