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KIA 코치진의 박동원 관리[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2.04.27 17: 26

트레이드 효과를 증명한 KIA 박동원(32)을 향한 KIA의 특별 관리가 시작됐다.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박동원은 지난 26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 7번타자 겸 포수로 출전했다. 쐐기 투런홈런 포함 5타석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10-5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경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9회 투런 홈런을 때리고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생겼다.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돌아 선수단과 스태프, 팬들의 우려를 샀다. 다행히 오늘 그라운드에 나선 박동원은 미소와 함께 3루 더그아웃 앞에서 웜업을 펼쳐 큰 부상이 아니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바람불면 날아갈까. 박동원을 향한 KIA의 애지중지한 마음은 코칭스태프들의 모습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그라운드에 들어서며 “동원아, 괜찮아?”라고 물은 코치진. 이후 박동원의 양 쪽 신발 끝까지 체크하고 허리를 숙여 직접 만져보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진갑용, 이범호, 조재영 세 코치가 박동원의 발끝까지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은 팀이 그를 얼마나 바랐던지, 얼마나 애지중지 관리하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과감한 트레이드로 ‘윈나우’를 향해 달려가는 KIA. 그 열쇠가 될 박동원을 향한 KIA의 특별 관리를 영상에 담았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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