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됐다, 확신 갖고 어필" 퇴장 각오했던 홍원기 감독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27 17: 35

비디오 판독 결과에 어필하다 퇴장을 당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확신을 갖고 있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말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온 뒤 심판에게 어필을 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KBO리그 규정상 비디오 판독 관련 항의는 자동 퇴장이다. 
상황은 6회말 2사 1,2루 노시환의 우중간 2타점 2루타 때 발생했다. 한화 1루 주자 마이크 터크먼이 홈으로 들어오며 키움 포수 이지영의 태그를 피해 동점 득점을 올렸다. 키움에서 태그 관련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는 원심 그대로 세이프. 그러자 홍 감독이 나와 어필을 하면서 퇴장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1호 감독 퇴장. 

26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1, 2루 한화 노시환의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 때, 키움 홍원기 감독이 홈 태그 관련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 퇴장 처리. 2022.04.26 /ksl0919@osen.co.kr

27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심판 분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고생하시는 것은 안다. 하지만 주심께서 태그 상황을 보는 위치가 확실하지 않았다. (3루 덕아웃) 우리가 보는 방향에서 이지영의 글러브가 (터크먼의 몸에) 걸리는 느낌이 있었다. 확신을 갖고 어필했다"고 밝혔다. 
리플레이 화면으로는 정확하게 태그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도 원심이 유지됐다. 홍 감독은 "보시는 그대로 태그가 됐다고 확신한다. 상대 입장에선 안 닿았다고 생각하겠지만 화면상으로 봐도 태그가 된 것으로 보여졌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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