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민호의 완벽투가 빛났다. 이민호는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무려 12.10에 이르렀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퓨처스리그에서 구위 재조정에 나섰던 이민호는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날 최고 구속 15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LG는 삼성을 7-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민호의 시즌 첫 승을 축하하고 무사사구 선발승에 큰 의미가 있으며 다음 경기도 기대가 된다”며 “아울러 유강남의 투수 리드가 좋았고 공격에서 전체적으로 타순의 흐름이 좋았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