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폭스, 아들 '학폭피해자' 고백 눈물.."드레스 입는다는 이유로"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4.28 07: 35

영화 '트랜스포머' 등으로 유명한 배우 메간 폭스(35)가 아들이 학폭 피해자임을 밝혔다.
메간 폭스는 최근 글래머 UK와의 인터뷰에서 장남 노아가 남자임에도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해 고통받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9세 노아는 폭스의 전 남편인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내겐 고통받는 아이가 있다. 사람들이 이렇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아이가 용감하다는 걸 알지만. 그냥 엄마로서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폭스는 노아가 약 2살 때부터 드레스를 입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노아가 긴 머리에 겨울왕국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은 유명하다. 이 밖에도 백설공주 의상 등을 입고 사랑스러움을 뽐낸 바 있다. 노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드레스를 입고 종종 학교를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는 성전환 아동들이 쓴 책 등 관련 서적들이 많이 샀다며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성적인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말했다.
폭스는 자식들이 '이상하거나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반응하는 방식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것이 노아나 다른 아이들의 사진을 온라인에 잘 올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라고.
그러면서 폭스는 "난 내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노아는 믿을 수 없는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한 시간 안에 모차르트의 협주곡을 배울 수 있다"라며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이 온화한 아들에게 사람들이 막말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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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간 폭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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