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타격에서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마일스 스트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하지만 호세 라미레스에게 4구째 시속 86.1마일(138.6km)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투런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2사에서 조쉬 네일러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프란밀 레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8/202204281338771226_626a1a6865a67.jpg)
1회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잭 플레삭의 5구째 84.7마일(136.3km) 체인지업을 건드렸지만 2루수 땅볼로 잡히며 진루타를 쳤다. 에인절스는 이후 마이크 트라웃의 1타점 2루타와 앤서니 렌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2회초에도 위기를 겪었다. 리치 팔라시오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스트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로사리오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회말 타일러 워드의 만루홈런 이후 타격에 나선 오타니는 플레삭의 3구째 86.5마일(139.2km) 체인지업에 배트가 나가며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오웬 밀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4회말 2사 1루에서 플레삭의 2구째 92.1마일(148.2km) 포심을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5회초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7-2로 앞선 6회 올리버 오르테가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수교체가 된 오타니는 올해 새로 도입된 ‘오타니룰’에 따라 2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남았다.
오타니는 6회말 1사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장타를 추가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한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4.19로 소폭 내려갔고, 시즌 타율은 2할3푼8리(80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9-5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8/202204281338771226_626a1a68dfa5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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