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만 14개’…이정후-푸이그-김혜성-송성문으로 이어진 ‘첩첩산중 타선’ [김성락의 Knock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2.04.28 14: 08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발걸음을 더 내딛을수록 길을 잃고 더 깊은 산속으로 빠져들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산 앞에서 완전히 압도되어버린 경기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전에서 7-0 완승을 했다. 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로 이어진 키움의 중심타선은 완벽한 타격으로 한화를 제압했다.
1회초 2사 이정후의 안타를 시작으로 푸이그, 김혜성, 송성문이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초반부터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키움은 5회 한화 선발 윤대경과 교체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9회에도 키움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9회 말 2사 김혜성이 안타를 날렸고 송성문이 2루타를 날리며 점수를 올렸다. 거기다 키움 에이스 요키시가 117구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보이며 한화에 그 어떤 반격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지난 26일 감기·몸살로 선발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하루 만에 복귀해 5타수 2안타를 기록, 최근 10경기에서 0.088(34수 3안타)의 저조한 타율을 보였던 푸이그도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혜성과 송성문도 각각 5타수 3안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김하성(샌디에이고), 서건창(LG), 최근에는 박병호(KT), 박동원(KIA)까지 팀의 주축 선수들을 줄줄이 떠나보내 전력이 많이 손실된 키움. 하지만 지난 27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키움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ksl0919@osen.co.kr
5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27 /ksl0919@osen.co.kr
1회초 2사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4.27 /ksl0919@osen.co.kr
3회초 1사 키움 푸이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27 /ksl0919@osen.co.kr
1회초 2사 1루 키움 푸이그가 안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4.27 /ksl0919@osen.co.kr
3회초 1사 1루 키움 김혜성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27 /ksl0919@osen.co.kr
9회초 2사 1루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4.27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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