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폭언·가정 폭력"…'구준엽♥' 서희원, 이혼→재혼 미스테리 풀렸다 [Oh! 차이나]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28 14: 23

가수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의 결혼 미스테리가 풀렸다. 특히 서희원이 전 남편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알려져 충격을 준다.
최근 중화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서희원은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이혼 전이었던 지난해 3월, 지인에게 “부부 관계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서희원은 “왕소비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결혼 생활이 감옥 같다”, “스타 연예인이 되는 게 제일 힘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장 힘든 건 아내가 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서희원은 한식을 즐겨 먹었다는 이유로 왕소비에게 “돼지 같다”는 비난을 들은 적도 있다고 밝혔으며, 왕소비가 술에 취해 들어온 날에는 셔츠와 바지, 신발, 양말을 집어 던지는 등 주사를 부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자녀도 왕소비를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희원에게 “아빠가 집에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고 했다.
서희원은 2000년대 초반 구준엽과 교제했으나 결별했다. 이후 왕소비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고, 최근 이혼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연락을 했고,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소식에 왕소비는 “나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 장잉잉이 오랜 기간 비방을 당하게 해 죄송하다”고 해명한 뒤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서희원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서희원을 응원한 것과 달리 왕소비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왕소비의 모친은 SNS 라이브를 통해 “(왕소비가) 불면증을 겪고 있다. 누구에게나 불면증이 있을텐데 이 모든 것이 경험이며 극복해야 한다”, “내 손주들이 어느 쪽에 있든 상관 없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준엽은 1996년 남성 듀오 클론으로 데뷔했다. ‘쿵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고, ‘DJ KOO’라는 예명을 사용하며 DJ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꽃보다 남자’ 대만판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 톱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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