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파트너' 손흥민, "케인이 골 더 넣어도 상관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4.28 15: 56

"케인이 더 골을 넣어도 상관 없다". 
손흥민은 28일 유튜브 채널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감독과 뛴다는 것,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긍정 에너지,  데얀 클루셉스키 그리고 해리 케인과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했다.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골을 합작한 손흥민은 "케인은 조금 더 팀을 위해 뛴다. 팀을 돕길 원한다. 스트라이커로서 이기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해리는 그러지 않는다"고 엄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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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케인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과 욕심이 있다. 케인은 20~30골을 넣을 수 있지만 팀이 잘 되는 걸 더 바라는 선수다. 난 케인과 같은 스트라이커는 때로는 이기적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든 팀을 돕고 싶어 한다. 골 수는 비교적 줄어들었을지라도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케인은 슈팅을 할 기회가 있어도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한다. 토트넘을 위하는 케인의 마음가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골은 현재 내가 더 많지만 케인이 득점을 더해도 상관없다. 케인이 얼마나 팀에 헌신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공격 파트너 클루셉스키에 대해서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첫 훈련 때부터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어린 나이에 유벤투스와 같은 팀에서 뛰는 건 쉽지 않다"며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지 석달밖에 되지 않았단 걸 잊어선 안된다. 프리미어리그는 터프한 리그다. 나도 고생했다. 그런데 클루는 자유롭게(프리덤) 플레이하는 걸 정말로 즐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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