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김민지 인턴기자] "장성우가 중심타자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최근 장성우의 타격감이 살아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최근 멀티히트, 중요한 타점 등으로 KT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수원 KIA전에서는 1회 2사 2, 3루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중요한 점수를 냈다. 이는 이날의 결승타였다.

최근 장성우의 타율은 2할2푼6리. 시즌 초반 1할대 초반에 머물던 타율이 최근 활약으로 상승했다. 이 감독은 장성우에 대해 “중심타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작년에도 (장)성우가 타율은 낮아도 중요한 타점을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반엔 장성우의 타구가 상대 수비에 막혀서 힘들어 했는데 최근 좋아졌다. 초반에 점수를 내 리드할 수 있게끔 중심타자 역할을 소화한다”며 칭찬했다.
장성우는 올 시즌 74타석 중에서 41타석에서 5번 타순으로 배치됐다. 그만큼 중심에서 점수를 내야하는 역할이 막중하다.
이 감독은 체력 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수비에서는 많이 힘들 텐데 장성우가 팀 사정 상 일주일에 2번 쉬기가 어렵다. 김준태와 번갈아가며 기용해야 할 것 같다"며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등 다양하게 방법을 마련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김민혁(지명타자)-황재균(3루수)-조용호(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홍현빈(우익수)-심우준(유격수)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배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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