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당분간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로니 윌리엄스를 말소하고 이날 선발투수 임기영을 등록했다.
로니는 당초 순번에 따라 이날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하지 임파선염 진단과 함께 회복까지 1~2주가 소요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김종국 감독은 “며칠 병원에 입원해야할 것 같다. 나흘 정도 입원해보고 좋아지면 통원 치료를 할 계획”이라며 “심하지 않으면 2주 후에는 운동을 한다고 하니까 그 후에 로테이션 투입이 가능하다. 당분간 로니의 자리는 임기영이 대신한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던 임기영은 이날 1군 콜업과 함께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 감독은 “그냥 편안하게 던지면 좋겠다. 아무 생각 말고 한 달 동안 던진다는 생각으로 말이다”라며 “투구수는 80~100개 사이를 예상한다. 될 수 있으면 5이닝을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은 박동원이 아닌 김민식과 호흡을 맞춘다”고 플랜을 설명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최정용(3루수)-김민식(포수)-김도영(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감이 좋은 류지혁은 우측 허벅지 근육이 뭉치며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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