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LG 감독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민호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민호는 지난 27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이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무려 12.10에 이르렀다. 1군 엔트리 말소 후 퓨처스리그에서 구위 재조정에 나섰던 이민호는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강약 조절을 참 잘했다. 사사구가 없었다는 게 좋았다. 전체적으로 뒤에 있는 야수들에게 믿음과 편안함을 줬다고 봐야 한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어 “26일 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이민호를 불러 ‘앞선 3경기를 봤을 때 굉장히 쫓기는 사람처럼 보였다. 충분히 능력이 있으니 편안하게 자기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내 생각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이민호가 퓨처스에서 정리한 것도 있고 그런 부분이 좋은 모습으로 나타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박해민-문성주-홍창기-김현수-채은성-유강남-오지환-김민성-서건창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