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키움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승리했다. 박찬혁이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3연전 첫 날 패배 후 2연승을 거둔 키움은 2승1패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3승10패. 한화는 8승15패가 됐다.

키움이 1회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신인 박찬혁이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이 부문 1위 한동희(6개.롯데)를 1개 차이로 추격했다.
한화도 곧 이어진 1회 공격에서 홈런으로 응수했다. 1번타자 정은원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6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0m, 시즌 2호 홈런으로 1-1 동점.
키움이 2회 한화의 연속 실책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2사 후 전병우이 빗맞은 타구를 한화 1루수 이성곤이 뒤로 쫓다 놓쳤다. 포구 실책. 백업 플레이를 한 김태연의 2루 송구가 좌측 외야로 빠진 사이 전병우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왔다. 상대 실책으로 타자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는 이른바 ‘리틀리그 홈런’으로 키움이 리드를 잡았다.
5회 키움이 1점을 달아났다. 2사 후 박찬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정후의 좌측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추가점을 올렸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애플러에 이어 문성현(⅔이닝)-이승호(1이닝)-김재웅(1이닝)-김태훈(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3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켰다. 김태훈은 시즌 8세이브째.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노수광이 2안타로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