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혁 벌써 5홈런' 키움, 4실책 자멸한 한화에 위닝시리즈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28 21: 29

키움이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키움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승리했다. 박찬혁이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고,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3연전 첫 날 패배 후 2연승을 거둔 키움은 2승1패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3승10패. 한화는 8승15패가 됐다. 

키움 박찬혁이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04.26 /OSEN DB

키움이 1회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신인 박찬혁이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이 부문 1위 한동희(6개.롯데)를 1개 차이로 추격했다. 
한화도 곧 이어진 1회 공격에서 홈런으로 응수했다. 1번타자 정은원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6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비거리 110m, 시즌 2호 홈런으로 1-1 동점. 
키움이 2회 한화의 연속 실책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2사 후 전병우이 빗맞은 타구를 한화 1루수 이성곤이 뒤로 쫓다 놓쳤다. 포구 실책. 백업 플레이를 한 김태연의 2루 송구가 좌측 외야로 빠진 사이 전병우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들어왔다. 상대 실책으로 타자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는 이른바 ‘리틀리그 홈런’으로 키움이 리드를 잡았다.
5회 키움이 1점을 달아났다. 2사 후 박찬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정후의 좌측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와 추가점을 올렸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애플러에 이어 문성현(⅔이닝)-이승호(1이닝)-김재웅(1이닝)-김태훈(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3⅔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켰다. 김태훈은 시즌 8세이브째.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를 안았다. 노수광이 2안타로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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