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홈런 펑펑, 한화 울린 박찬혁 "집밥 먹고 힘났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28 22: 27

키움 신인 외야수 박찬혁(19)이 ‘고향’ 대전에서 홈런 두 방을 폭발하며 어릴 적 응원한 한화를 울렸다. 
박찬혁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5호 홈런을 폭발했다. 이 부문 공동 2위로 1위 한동희(롯데·6개)를 1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1회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139km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포. 지난 26일 한화전에 이어 대전 원정 3연전에서만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 박찬혁이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2022.04.27 /OSEN DB

5회에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가 득점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후의 좌측 2루타 때 단숨에 홈까지 들어왔다. 키움의 3-1 승리를 이끌며 고향 대전에서 한화와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경기 후 박찬혁은 "팀이 위닝시리즈를 달성해 기분 좋다.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는 점이 뿌듯하다. 대전에 내려와서 오랜만에 집밥을 먹은 것이 큰 힘이 됐다"며 2번 타순에 대해 "부담감은 전혀 없다. 코치님이나 선배님들께서도 타순에 신경 쓰지 말고 똑같이 치라고 하셨다. 오히려 타석에 빨리 들어가니 긴장감도 빨리 풀리고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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