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인생경기였다.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린 김하성은 5회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세 번째 타석인 2-2로 맞선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만들었다. 그는 8회 타석에서 2루타를 보탰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9/202204290845773147_626b27e634318.jpg)
경기 후 MLB.com은 “2-2 동점 상황을 깼다”며 김하성의 활약상을 주목했다.
김하성은 승리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나는 여전히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너무 나가고 싶었다다. 더 많이 먹고 웨이트도 더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와 주전 경쟁을 하는 중이다.
그래도 빅리그 2년 차인 김하성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잘 적응 중인 듯하다.
이날 3안타로 시즌 타율을 종전 1할9푼4리에서 2할5푼으로 끌어 올렸지만 아직 부족한 성적이다. 그럼에도 밥 멜빈 감독은 “그에게 올해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김하성은 지난 봄에 ‘좋아, 이제 나는 빅리거가 됐다. 내 커리어, 내 방식으로 나아가겠다’고 하더라”라며 기대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무대 진출 후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팀 동료들을 향해 “그들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미국에서) 조금 외로울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한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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