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시즌 초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벌랜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휴스턴은 3-2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457경기(3007이닝) 227승 130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중인 벌랜더는 2020년 딱 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7월 25일 시애틀전에서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승리를 챙긴 이후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됐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9/202204291034779897_626b40f5e7b8c.jpg)
수술 때문에 2020시즌은 물론 2021시즌까지 날린 벌랜더는 커리어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나이와 부상 때문에 대형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지만 휴스턴과 1+1년 최대 50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벌랜더의 시즌 초반은 수술에서 돌아온 만 39세 노장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다. 4경기(26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 최고 구속은 시속 96.7마일(155.6km)이 나왔고 포심 평균 구속은 95.3마일(153.4km)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벌랜더에게 유일하게 부족한 것은 빼어났던 완투 능력이다. 하지만 그것마저 돌아올지도 모른다. 그는 올 시즌 최다인 91구를 던졌다”라며 벌랜더의 부활을 조명했다. 벌랜더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짧았지만 천천히 투구수를 올렸다. 앞으로 이전에 던졌던 105구, 110구까지 던질 수 있도록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싶다. 우리는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있다”라며 투구수를 더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베테랑 마틴 페레즈(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와 치열한 투수전을 벌인 벌랜더는 “우리는 언제나 타자들이 득점을 내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3회, 4회, 5회가 지나다보면 문득 깨닫는다. ‘저쪽이 오늘 긁히는구나’ 우리는 투수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투수전이 시작되면 그가 이닝을 끝내고, 내가 다시 이닝을 막는다. 그는 정말 잘했다. 재밌는 경기였다”라며 즐거워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