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비상' 김태훈, 수술 때문에 1군 말소→김선기 등록…임시마무리 문성현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29 16: 17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투수 김태훈이 맹장 수술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태훈과 김수환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선기와 이주형을 등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태훈이 오늘 아침에 충수염(맹장) 때문에 입원했다. 아직 수술을 받은 것은 아니다. 다만 수술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한 달 정도를 잡고 있다. 갑작스럽게 일이 터져서 걱정이 많다”라고 김태훈의 이탈에 대해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태훈. /OSEN DB

김태훈은 올 시즌 10경기(10이닝) 8세이브 평균자책점 0.90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김태훈의 이탈은 큰 타격이다. 김태훈이 없는 동안 임시 마무리투수는 문성현이 맡을 예정이다. 문성현도 올 시즌 12경기(9⅔이닝) 4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김태훈이 없는 한 달 동안에는 문성현을 임시 마무리투수로 낙점했다. 김태훈이 오기 전까지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마운드에서 제구력이 좋고 승부에 대한 경험을 생각해서 문성현을 임시마무리투수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문성현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작년에 투구폼에 변화가 있었다. 덕분에 제구력이 굉장히 안정을 찾았다. 분석팀에서도 같은 의견이다. 구속은 이제 시속 150km에 가까운 구속은 아니지만 회전이나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아서 정타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확실히 군대가기 전보다 좋아졌다고 본다”라고 문성현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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