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베테랑 우완 노경은(38)이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김원형 감독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노경은 상태를 전했다.
김 감독은 “안타깝다. 어제 경기 후 잠깐 봤는데 마음이 아프더라. 준비 잘 했고, 계속 좋은 결과 내고 있었다. 경기 중 불의의 사고였다”고 안타까워했다.

노경은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 마지막 날인 전날(28일) 선발 등판해 경기 중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고 3회에 일이 생겼다.
노경은은 3회 들어 4실점 후 계속된 2사 만루 위기에서 지시완이 친 강습타구가 자신의 얼굴로 향하자 글러브를 갖다댔다. 타구를 잡으면서 이닝 종료,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노경은이 바로 마운드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시완의 강습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른손 손가락 검지를 다친 것이다. 그는 고통을 호소했고, 다음 이닝부터는 이태양에게 넘겼다.
김 감독은 “손가락을 맞았다. 정말 강한 타구였다. 잠시 마운드에 있는거 보고 ‘왜 그러나’ 했는데, 손가락 맞았다고 하더라. 검진 결과는 오른손 검지 골절이다”고 알렸다.
이어 김 감독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회복이 빠를지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 갈 예정이다. 노경은 자리에는 이태양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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