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장에서 경기에 집중하겠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단과 KBO에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라며 강정호 계약 불발에 대해 이야기했다.
KBO는 이날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 신청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 관련 쟁점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심사숙고한 끝에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를 허가하되, 키움 히어로즈와 강정호 간 체결한 선수계약을 KBO 규약 제44조 제4항에 의거하여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하며 키움과 강정호의 계약 승인을 거부했다. KBO에 결정에 따라 키움의 강정호 복귀 추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키움은 KBO의 결정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양새다. KBO의 발표 이후 고형욱 단장은 “시간을 갖고 여러가지를 고려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홍원기 감독은 “구단에서 내린 결정이고, KBO에서 내린 결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는 것 같다. 나는 현장에서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이날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