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2G 연속 무실점...서튼 "1군 오면 바로 마무리 맡진 않는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29 17: 31

"김원중이 복귀하면 곧바로 마무리 맡기지는 않는다."
롯데 자이어츠의 불펜 투수 김원중이 2군 경기에 출장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김원중의 컨디션 회복을 반기며, 김원중이 1군에 복귀하면 곧바로 마무리를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원중은 29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 2군과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정민, 이정훈, 나지완을 상대해 삼자범퇴로 끝냈다. 세 타자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지난 27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김원중이 투구 수 9개를 던지고 불펜에서 17구를 더 던졌다고 들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중이 빠진 상황에서 신예 최준용이 마무리를 맡아 롯데 뒷문을 잘 지키고 있다. 12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를 기록 중. 서튼  감독은 김원중이 복귀하면 최준용과의 활용 방법을 묻자 "김원중이 합류하면 바로 마무리를 맡기지는 않고, 필승조 상황에서 기용할 것이다. (김원중이 마무리로) 준비가 된다면 이야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은 어떤 역할을 맡아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필승조에게도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는 누가 7회, 8회 던질지 안 정해져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상대 라인업, 이닝, 점수 차를 고려해서 좋은 매치업을 마운드에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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