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시父 백윤식 첫 만남? 만취+오열” 깜짝 (‘백반기행’)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4.30 07: 05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정시아가 시아버지 백윤식을 언급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정시아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품은 도시, 충남 공주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찾아 떠났다.
남편 백도빈을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정시아는 “영화 찍다가 만났다. 매니저가 저예산 영화를 소개해줬다. 제가 여자 주인공이고 신랑이 남자 주인공이었다. 상대배우가 백도빈이라고 하더라. 찾아봤는데 너무 별로였다. 너무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정시아는 “그런데 내면이 괜찮았다. 스태프들 이름을 다 외웠다. 항상 존댓말하고 그렇게 해서 만났다. 영화는 잘 안됐지만 내게는 운명적인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시아버지인 백윤식과의 첫 만남에 대해 정시아는 “아버님은 영화를 다 찍고 쫑파티 현장에 응원차 오셨다. 그때 처음 뵀다. 처음 뵀으니까 기분도 좋고 영화도 잘 마무리돼서 술을 먹다보니가 필름이 끊겼다.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막 안아드리고 울고 이랬다더라. 시아버님이 될 줄 몰랐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허영만은 백윤식과 인연이 있다고. 정시아는 “아버님은 허영만 선생님 뵈러 간다고 하니까 바른 양반이라고 말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앞으로 바르게 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아버지 백윤식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는 정시아는 “한 번도 싫은 소리를 하신 적이없다. 밥이 너무 질게 됐을 때 ‘진 밥이 좋다’라고 하셨다. 그 다음에 밥을 했는데 되게 됐다. 그랬더니 ‘된 밥이 좋다’라고 하신다. 뭘 해도 좋다고 하신다”라고 설명했다.
심마니의 나물백반집을 방문해 더덕나물을 먹은 정시아는 “맛있다. 원래 양념 향이 너무 세면 더덕의 본연의 향이 안 나온다. 근데 씹으면 더덕의 맛이 퍼진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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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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