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완 8회 결승 투런+한동희 9회 쐐기 스리런' 롯데, 불펜 1위 LG 격침...9-4 승리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29 22: 16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꺾고 시즌 첫 '엘롯라시코' 승자가 됐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4-4 동점인 8회 지시완이 결승 투런 홈런, 9회 한동희가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 선발 스파크맨은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LG 선발 임준형은 4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29일 오후 서울 서울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무사 1,2루 롯데 한동희가 중월 3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2.04.29 /cej@osen.co.kr

8회초 1사 1루 롯데 지시완이 다시 앞서가는 좌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2.04.29 /cej@osen.co.kr

롯데는 1회 톱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한동희도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안치홍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민수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지시완이 투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대량 득점은 실패했다.
LG는 2회 1사 후 채은성의 볼넷,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영빈이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루이즈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서건창의 잘 맞은 타구를 1루수 정훈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실점을 막아냈다.
롯데는 3회 달아났다. 2사 후 이대호가 좌전 안타, 안치홍이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우선상 2루타를 때렸다. 김민수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4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영빈의 우전 적시타로 2-4로 따라 붙었다. 루이즈는 삼진 아웃, 서건창의 1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롯데는 선발 투수 스파크맨을 내리고 불펜 나균안으로 바꿨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2사 만루, 문성주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4-3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LG는 5회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채은성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출루했고, 유강남이 볼넷을 골랐다. 2사 후 루이즈 타석에서 오지환이 대타로 나와 우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 1사 후 김민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지시완이 LG 불펜 김진성의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9회 무사 1,2루에서 한동희가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9-4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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