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 불펜 공략" 역전으로 연패 끊은 사령탑 기쁨 두배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29 22: 50

"리그 최강 불펜을 공략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귀중한 승리를 올렸다. 
2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서 1-3으로 뒤진 가운데 상대가 자랑하는 필승맨과 마무리를 공략해 4-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타선 침묵에 불펜마저 무너저 3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삼성은 두 점차로 뒤진 8회초 장현식이 올라오자 구자욱 내야안타, 피렐라 볼넷에 이어 오재일이 우익수 옆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KIA 마무리 정해영이 등장하자 1사후 이재현의 빗맞은 좌전안타, 김지찬의 감각적인 밀어치기로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피렐라가 끈질긴 승부끝에 좌전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허삼영 감독은 9회말 2사2루에서 마운드를 방문하려다 경기당 세 번 방문으로 간주되어 오승환을 교체당하는 일도 겪었다. 다행이 이승현이 소크라테스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지켰다. 투수만 8명을 가동하는 물량작전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후 허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승 일구어낸 선수단에게 고생하였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원석 선수의 홈런으로 실마리를 찾았고,  리그 최강 불펜, 마무리 투수를 공략할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도 모두 제 역할을 해주며 역전승의 기틀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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