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한동희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동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7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홈런 공동 2위그룹(5개) 격차를 벌렸다. 한동희의 타율은 4할1푼9리가 됐다.

1회초 한동희는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대호-안치홍의 적시타가 이어져 한동희가 홈을 밟았고 이 점수는 롯데가 리드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진 3회와 5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2사 후 한동희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슬라이더(135km)를 중견수 앞으로 절묘하게 쳐냈다. 3구 연속으로 공을 커트해 타격감을 맞춘 결과였다. 하지만 이 또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 한동희가 진가를 발휘했다. 볼카운트 2볼에서 최동환의 3구째 직구(142.5km)를 잠실구장 가운데 펜스 뒤로 넘겨 3점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29.5m. 6-4의 아슬아슬한 2점차 리드에서 롯데는 한동희의 스리런포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동희는 경기 후 “마지막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없이 투 볼이라 유리한 상황에서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예상한 대로 직구가 들어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어진 퀄리티컨트롤 코치와 상의하며 큰 도움을 얻는다.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니 계속해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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