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도 넘겼다' 7호 홈런 한동희, "2볼에서 직구 노리고 있었다" [잠실 톡톡]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29 23: 08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한동희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동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동희는 올 시즌 7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홈런 공동 2위그룹(5개) 격차를 벌렸다. 한동희의 타율은 4할1푼9리가 됐다.

29일 오후 서울 서울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무사 1,2루 롯데 한동희가 중월 3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2.04.29 /cej@osen.co.kr

1회초 한동희는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대호-안치홍의 적시타가 이어져 한동희가 홈을 밟았고 이 점수는 롯데가 리드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진 3회와 5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2사 후 한동희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슬라이더(135km)를 중견수 앞으로 절묘하게 쳐냈다. 3구 연속으로 공을 커트해 타격감을 맞춘 결과였다. 하지만 이 또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 한동희가 진가를 발휘했다. 볼카운트 2볼에서 최동환의 3구째 직구(142.5km)를 잠실구장 가운데 펜스 뒤로 넘겨 3점 홈런을 쳤다. 비거리는 129.5m. 6-4의 아슬아슬한 2점차 리드에서 롯데는 한동희의 스리런포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동희는 경기 후 “마지막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없이 투 볼이라 유리한 상황에서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예상한 대로 직구가 들어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어진 퀄리티컨트롤 코치와 상의하며 큰 도움을 얻는다. 자신감 있게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니 계속해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과 함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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