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원태인 삼성 2연승? 한승혁 KIA 3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30 09: 52

KIA 3연패 탈출? 삼성 2연승?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 1차전에서는 1-3으로 뒤진 삼성이 8회와 9회 KIA 최강불펜 장현식과 정해영을 공략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기세를 몰아 이날 2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진데다 타선이 결정적 기회에서 무력하게 물러나며 3연패를 당했다. 이날 설욕은 물론 연패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만일 또 진다면 깊은 연패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KIA는 평균자책점 2.04를 자랑하는 한승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3경기에 등판해 1승을 챙겼다. 지난 24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치며 첫 승을 따냈다. 삼성을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역대 삼성을 상대로 19경기에 등판해 3패, ERA 7.25를 기록하고 있다. 팀과 자신의 설욕의 등판이다.
삼성은 토종 간판투수 원태인을 예고했다. 열흘동안 부상자 명단에 들어있었다. 이날이 복귀 등판이다. 3경기에 1승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중이다. KIA를 상대로 8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70를 기록하고 있다. 팀 마운드 회복과 반등을 위해서는 원태인의 호투가 절실하다. 
양 팀 타선이 모두 변비에 걸려있다. KIA는 숱한 기회를 잡고도 결정타를 때리지 못하며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이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2승에 그치고 있는 이유이다. 수비도 계속 실책을 범하며 선발투수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김선빈, 나성범, 최형우가 만든 기회를 살려야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삼성은 피렐라를 제외하고 모두 침묵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전날 오재일이 추격을 알리는 2루타, 돌아온 이원석이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리며 잠든 타선을 깨웠다. 타율 2할2푼7리에 머물고 있는 구자욱이 터진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KIA는 어느때보다 한승혁의 강속구와 완급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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