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이고가 0-2로 지고 있는 3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투수 잭 톰프슨의 4구째 시속 92.3마일(148.5km) 포심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김하성의 홈런 타구 속도는 108.5마일(174.6km)에 달했고, 비거리는 425피트(129.5m)가 나왔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30/202204301048777477_626c9585769c9.jpg)
김하성은 5회 1사 1루에서도 톰프슨의 6구째 85.9마일(138.2km) 커터를 받아쳐 안타를 날렸다.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마차도의 희생플라이에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올렸다.
6회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구원투수 히스 험브리의 6구째 85.3마일(137.3km)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8회 2사 1루에서는 뷰 술서의 5구째 82.7마일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최근 3경기에서 6안타 2홈런 7타점을 몰아친 김하성은 시즌 성적을 15경기 타율 2할7푼3리(44타수 12안타) 3홈런 10타점 OPS .941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7-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크로넨워스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김하성과 함께 팀 승리를 견인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