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번째 노히트’ 메츠, 필라델피아 상대로 대기록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30 11: 52

[OSEN=김민지 인턴기자] 뉴욕 메츠가 노히트 게임으로 완승을 거뒀다.
메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메길이 5이닝 무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메길은 5이닝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메길의 평균자책점은 1.9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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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스미스-로드리게즈 주니어-세스 루고로 이어지는 메츠 불펜진도 8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9회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만들어내며 노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필라델피아의 선발 애런 놀라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해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놀라는 4회까지 7개 삼진을 솎아내며 호투했으나 5, 6회 메츠의 타선에 당했다.
승부처는 5회였다. 필라델피아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카일 슈와버-디디 그레고리우스가 볼넷을 얻어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오두발 에레라가 메길의 3연속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내지 못하고 3구 삼진을 당했다.
반면 메츠는 5회 선취점을 만들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후 마크 칸하가 좌익수 앞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제프 맥닐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고 메츠는 2-0으로 달아났다.
6회 메츠는 한번 더 달아났다. 스탈링 마르테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내 도루 실패로 아웃됐고,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서 피트 알론소의 홈런이 터졌다. 놀라의 초구 체인지업을 좌측 담장으로 크게 걷어 올린 알론소의 시즌 4호 홈런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이날 경기로 메츠는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 기선제압과 동시에 창단 두 번째 팀 노히트 게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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