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이닝·최다 실점 패전 위기→노 디시전' 기쿠치, 블게주 덕에 한숨 돌렸다 [TOR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30 11: 51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기쿠치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소 이닝 및 최다 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게레로 주니어의 동점 스리런으로 노 디시전으로 마쳤다. 
기쿠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로 고개를 떨궜다. 평균 자책점은 3.75에서 5.52로 치솟았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2사 후 브레그먼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알바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구리엘의 2루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시리와 말도나도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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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2회말 공격 때 2사 후 채프먼의 좌중간 안타, 타피아의 좌익선상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쿠치는 3회 1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알바레스의 우전 안타와 구리엘의 2루타 그리고 터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헌납했다. 토론토 벤치는 기쿠치 대신 손튼을 마운드에 올렸다. 
토론토는 1-4로 뒤진 3회말 공격 때 1사 1,2루 찬스에서 게레로 주니어의 좌월 스리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쫓고 쫓기는 접전이 전개됐으나 마지막엔 웃지 못했다. 토론토는 6회 휴스턴에 빅이닝을 허용하는 등 7-11로 패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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