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최고의 날’ 육성선수 출신 7년차 내야수… “방향성의 변화”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30 15: 03

NC 다이노스 내야수 도태훈(29)이 데뷔 7년차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도태훈은 지난 29일 창원 한화전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활약을 펼치며 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3안타 경기였다. 2016년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1,2군을 전전했지만 올해는 조금씩 기회를 더 받으면서 타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30일 창원 한화전을 앞두고 “도태훈은 겨우내 타격 자세를 변화했다. 엄청난 변화는 아니지만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라며 “그동안은 변화에 회의적이었고 ‘갖고 있는 것만 잘하자’라는 마인드였는데 작년 가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타격코치와 얘기를 하면서 방향성이 변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NC 다이노스 도태훈 171 2022.04.29 / foto0307@osen.co.kr

이어 “그동안 좌측의 타구 질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좌측으로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도태훈은 구단을 통해 “프로 데뷔 7년 만에 3안타 경기를 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3안타, 4안타를 칠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선발로 나와서 공격면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오늘 경기 전 타격 코치님께 조언을 듣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부모님께서 항상 응원해주시는데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다. 부모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 박준영(유격수) 박건우(중견수) 양의지(지명타자) 마티니(좌익수) 노진혁(3루수) 오영수(1루수) 도태훈(2루수) 박대온(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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