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꼽으라면 하루가 모자라", 단독 2위 오른 사령탑 싱글벙글 [오!쎈 잠실]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30 16: 35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을 극찬했다. 
서튼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단독 2위 성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튼 감독 부임 후 최고 순위다. 
서튼 감독은 “매일 매일 기대가 되고 흥분된다. 한국 시리즈를 목표로 야구를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어제 경기에도, 그리고 최근의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보이고 있다”며 기분 좋은 평가를 했다.

롯데 한동희 / OSEN DB

이어 “지난 SSG와의 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이었고, 어제 경기도 그랬다. 우리 팀을 포함해 다른 두 팀(SSG, LG) 모두 좋은 야구를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4월 한 달동안 어떤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서튼 감독은 한 명만 선택할 순 없다고 말했다. “찰리 반즈, 불펜진, 한동희, 이대호 등 모두가 잘했다. 야구는 선수 한 명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팀이 잘하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수, 타자, 수비' 이렇게 세 가지 모두 융합되어 잘하고 있다. 작년에 비교해서도 많은 진전이 있었다. 올해 불펜진도 그 어느때보다 강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잘 하는 선수를 말하려면 하루 온 종일이 걸릴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날 롯데는 안치홍(2루수)-김민수(1루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중견수)-지시완(포수)-조세진(우익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정훈은 29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았다. 약간의 근육 경직 현상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른손 골타박 부상으로 최근 SSG와의 시리즈 3경기를 모두 결장했던 전준우가 5일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선발 투수는 이번 시즌 5경기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고 있는 이인복이다.
/minjaj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