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역전쇼를 펼쳤다.
삼성은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4로 패색이 짙은 8회말 이원석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KIA는 7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의 퀄리티스타트 행진에소 4연패를 당했다.
KIA가 1회 공세를 펼쳤다. 류지혁이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이어진 김선빈의 1루 땅볼때 상대 유격수의 협살 악송구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2사후 박동원과 최형우가 연속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한걸음씩 쫓았다. 1회와 2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3회초 김지찬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1,3루에서 피렐라의 병살타때 홈을 밟았다. 4회는 1사1,2루에서 이재현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마들었다.
한숨 돌린 KIA가 6회말 2사후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고 득점까지 이어졌다. 류지혁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선빈이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3-2로 한 발 앞서갔다. 7회에서는 2사2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우전적시타로 4-2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뒷심이 이틀연속 발산했다. 8회초 장현식이 올라오자 피렐라가 2루타로 출루하고 1사후 강민호가 볼넷을 골라내자 이원석이 좌월 3점홈런을 터트려 단숨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원석은 전날은 추격의 솔로포, 이날은 역전포를 날리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였다.
삼성은 8회 우규민이 2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오승환이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9회도 무실점으로 막고 한 점차를 지켰다.
복귀전에 나선 삼성 선발 원태인은 6회 세 번째 점수를 주고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강판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성적은 5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3실점.
KIA 선발 한승혁은 6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6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선 키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장현식이 8회 3점홈런을 맞는 바람에 2승은 실패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