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타 부재→연이틀 불펜방화...KIA, 7연속 QS에도 4연패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4.30 17: 28

KIA 불펜이 이틀연속 무너졌다. 선발투수의 호투를 무색하게 만든 방화였다. 
KIA는 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서 4-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회 역전을 허용, 4-5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에 이어 불펜이 또 다시 무너졌다. 물론 결정타 부재도 한 몫하며 4연패를 당했다.
KIA는 1회 2점을 뽑았으나 동점을 내주었다. 6회 김선빈의 적시타, 7회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한 점씩 보태 두 점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8회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선두타자 피렐라에게 우익수 옆 2루타를 맞고 1사후 강민호와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뒤이어 등장한 이원석을 상대했으나 몸쪽 높은 직구가 실투가 되면서 좌월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KIA는 전날에도 3-1로 앞선 8회초 장현식이 삼성 타선을 막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나섰으나 피렐라에게 결승타를 맞고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믿었던 불펜이 이틀연속 부진하면서 속절없이 역전을 당했다. 
타선의 침묵도 결정적이었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황대인이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상대가 의도적으로 최형우를 거르고 황대인을 선택한 것이 적중했다. 
만루에서 유난히 적시타가 부족한 징크스가 여전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도 3회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박동원과 황대인이 범타로 물러났다. 결과적으로 3-4 역전패의 이유가 됐다. 
이날은 선발 한승혁이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7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이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타선 부진이 이어지고 이틀연속 장현식이 흔들리면서 승리가 아닌 패전을 안았다. 7경기에서 2승5패의 참단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sunny@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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