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인복이 커리어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경기를 만들었다.
이인복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무사사구 2탈삼진 완벽투를 펼쳤다.
이인복은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2패 10실점해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7이닝동안 무실점하며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시즌 최다 이닝과 동시에 커리어 사상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기록까지 세웠다.

이인복은 1회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우익수 조세진의 슬라이딩 캐치가 이인복을 도왔다. 이어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중견수 뜬공처리했다.
2회는 세 타자를 각각 3루수 땅볼-투수 땅볼-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리오 루이즈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허도환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3구 연속 투심 패스트볼 승부를 봤다. 이어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문성주에게 땅볼을 유도해 직접 1루에 던져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1사 후 김현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과 오지환에게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막았다. 5회와 6회는 6타자 연속 꽁꽁 묶으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인복은 선두타자 김현수를 1루수 뜬공 처리한 후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내 침착하게 후속타자를 모두 뜬공을 유도했다.
총 89구를 던진 이인복은 3-0으로 앞선 8회 3승 요건을 갖추고 김대우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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