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QS+&전준우 투런포’ 롯데, LG 누르고 3연승 [잠실 리뷰]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30 19: 52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파죽의 3연승이다. 롯데는 단독 2위자리를 굳혔다.
선발투수 이인복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 커리어 통산 첫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경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2회말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이 역투하고 있다. 2022.04.30 / soul1014@osen.co.kr

LG는 타선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올 시즌 두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선발 김윤식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했다. 1회에만 3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롯데는 1회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김민수의 희생 번트로 안치홍이 3루를 밟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한동희가 우익수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한동희의 18경기 연속 안타였다.
롯데 전준우 2022.04.30 / soul1014@osen.co.kr
이어 오른손 골타박상으로 7일만의 복귀전을 치르는 전준우가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윤식의 3구째 슬라이더(130.5km)를 좌측 담장으로 훌쩍 넘겼다. 롯데는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3회 2사 후 이대호가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대호의 시즌 11번째 멀티히트. 이어 DJ 피터스가 좌익수 방향으로 날카로운 2루타를 쳐냈다. 지시완은 고의사구로 1루를 밟아 주자는 만루가 됐다. 하지만 조세진이 헛스윙 삼진아웃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LG타선은 5회와 6회, 연속 6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8회 LG가 1점 따라붙었다. 1사 후 교체 투입된 유강남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박해민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문성주의 좌전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이 이어져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김현수.
롯데 마무리투수 최준용의 폭투로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날 잠실 야구장에는 2만3,0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시즌 최다 관중 앞에서 롯데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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