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김연자→반전의 신봉선x김아랑, WSG워너비 탈락 ('놀면뭐하니?')[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4.30 19: 50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 두 번째 블라인드 오디션이 진행된 가운데 김연자, 신봉선, 김아랑이 탈락했다.
30일 오후 전파를 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팔봉(유재석), 엘레나 킴(김숙), 콴무진(하하-정준하)은 WSG워너비 프로젝트 두 번째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합격한 김혜수, 이성경, 소피 마르소, 김서형, 송혜교, 김고은, 손예진에 이어 공효진, 앤 해서웨이, 레이디 가가, 전지현, 윤여정, 스칼렛 요한슨, 한소희가 등장했다.
공효진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열창했다. 유팔봉은 단박에 목소리를 알아챘고 콴무진 역시 “미주가 칼을 갈았다. 안테나에 빼앗겼는데 데려오자”며 미주임을 확신했다. 앤 해서웨이는 이소라의 ‘청혼’을 불렀는데 유팔봉은 “가창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쉽게 탈락할 목소리는 아니다”라며 합격을 줬다.

뜻밖의 인물은 레이디 가가였다. 그가 부른 임재범의 ‘너를 위해’ 첫 소절을 듣자마자 세 팀은 트로트 가수인 김연자라고 외쳤다. 엘레나 킴은 “엘레나 그릇으로 이분을 담을 수 있겠나. 워낙 크신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고 콴무진은 큰절까지 했다. 그러나 유팔봉은 “이미 너무 빅스타, 현재진행형인 레전드라서 우리랑 함께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지현의 노래에는 호불호가 갈렸다. 이무진의 ‘신호등’을 부른 그를 보며 엘레나는 “노담, 노알코올, 노카페인이다. 깔끔하다”며 합격을 안겼다. 그러나 콴무진은 “우리의 색깔이 뭘까 고민 많이 했는데 아쉽다. 저희 색깔과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다”며 불합격을 부르짖었다. 윤여정은 2AM의 ‘이노래’를 선곡해 올 합격을 받았다.
탈락자인 스칼렛 요한슨은 신봉선이었다. 유팔봉은 “아날로그적인 목소리다. 예전 빵집에서 듣는 느낌이다. 연습도 많이 한 것 같다. 나쁘지 않다. 못하는 노래는 아닌데 ‘와 이분 엄청난데?’ 이런 것도 아니다. ‘한번 가볼까?’ 정도의 느낌이다. 목소리에 진정성이 있어서 울컥했다”라면서도 콴무진과 함께 불합격을 내렸다.
16번째 도전자는 한소희. 그는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를 부르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콴무진만 합격을 줬고 유발봉과 엘레나 킴 때문에 탈락하고 말았다. 반전의 주인공은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 그는 세계선수권 대회와 노래 연습을 병행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지만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면서도 미소를 끝까지 잃지 않았다.
엘레나 킴은 김태리의 노래를 듣고서 태연이라 확신했다. 올패스를 받은 그에게 "워낙 뛰어난 분이라 스케줄도 바쁘지 않나. 시간과의 싸움인데 걸그룹은. 연습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이 분이 가능할지. 톱을 찍었으니 이 그룹에 필요한지 생각해야 하는데 필요하다. 우리 팀의 리더가 돼 달라”고 부탁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참가자 나문희는 벤의 ‘꿈처럼’을 열창해 세 팀의 찬사를 얻었다. 유팔봉은 “노래로 그림 그리는 느낌이다. 당연히 이 목소리는 모셔가야지”라고 치켜세웠고 엘레나 킴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다만 콴무진의 부탁으로 나문희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추가로 열창했고 세 팀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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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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