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3승 사냥' 이인복, "투심 잘 던지는 투수로 기억됐으면" [잠실 톡톡]
OSEN 김민지 기자
발행 2022.04.30 20: 29

[OSEN=잠실, 김민지 인턴기자] 롯데 이인복이 선발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 자이언츠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으며 14승 9패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투수 이인복. 이인복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커리어 사상 최다 이닝과 동시에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기록까지 세웠다.

롯데 자이언츠가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롯데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파죽의 3연승이다. 롯데는 단독 2위자리를 굳혔다.경기종료 후 시즌 3승 달성한 롯데 이인복이 서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4.30 / soul1014@osen.co.kr

경기후 이인복은 “1회 (조)세진이가 어려운 타구를 잡아줬다. 2루 쪽으로도 애매하고 강한 타구가 많이 갔는데 (안)치홍이 형이 잘 잡아줬다. 투구 스타일 상 야수들에게 어려운 공이 많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며 공을 돌렸다.
특히 이인복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8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전준우가 어려운 뜬공을 잡아냈다. 자칫하면 대량 실점할 수 있었던 위기. 이인복은 "(전)준우 형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안 보인다는 제스쳐가 나와서 가슴이 철렁했다. 덕아웃에 들어왔을때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본인의 공에 대해서는 “LG 타자 중 7명이 좌타자였다. 그래서 바깥쪽으로 낮게 던지자는 포커스가 강했는데,그 공을 상대 타자들에게 잘 유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인복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롯데 선발진에 합류했다. 이에 대해 “선발로서 마운드에 올라가면 무조건 이 자리는 내 자리라고 생각하고 던진다. 하지만 선발투수라는 자리가 100% 제 자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로 조금 쐐기를 박은건 맞는 것 같다”며 기분좋게 웃었다.
이인복의 올해 목표 이닝수는 100이닝. 추가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싶다. 팬들에게는 제가 마운드에 올라가면 템포가 빠르고 공격적이며 투심 잘 던지는 투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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