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구준엽, 20년간 참은 거 다하네..‘ㅎㅢㅇㅜㅓㄴ’ 타투 새겼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5.01 03: 44

클론 구준엽이 타투로 아내 서희원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최근 대만의 한 타투샵 SNS에 구준엽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그는 오른쪽 팔과 목에 타투를 새긴 모습이다. 두피 문신에 이어 오랜만에 몸에 문신을 새겼는데 내용이 인상적이다.
아내 서희원의 이름을 ‘ㅎㅢㅇㅜㅓㄴ’으로 새겨 넣어 멋진 문양처럼 보이도록 한 것. 구준엽은 화려한 타투가 마음에 드는 듯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스스로도 대견스러운 모양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 가수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처음 만났다. 서희원은 무대 위에서 옷을 찢으며 강렬하게 퍼포먼스를 펼치는 구준엽에게 반한 걸로 알려졌다. 구준엽이 다시 대만을 찾았을 때 측근들의 도움으로 둘의 연애가 시작됐다. 국경을 초월한 연애는 1년이 훌쩍 넘어갔다.
하지만 스타들의 연애가 자유롭지 않았던 때라 두 사람은 아쉽게 헤어졌다. 하지만 서희원은 구준엽을 향한 애정의 표시로 ‘구(九)’를 문신으로 새겼고 구준엽은 솔로로 20년 넘게 지내며 서희원을 향한 순애보를 간직했다. 그 사이 서희원은 200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두 아이를 뒀지만 이 가정은 지난해 깨졌다.
바다 건너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된 구준엽은 옛 연인에게 바로 연락했고 구애 끝에 다시 만나게 됐다고. 구준엽은 지난달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며 늦깎이 결혼을 축복해 달라 부탁했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힌 구준엽이다. 그 열정으로 아내의 이름을 몸에 새길 정도. 깜짝 결혼 발표 후 대만으로 곧바로 넘어갔던 그가 그곳에서 머물며 DJ 활동은 물론 아내와 깨볶는 결혼 생활까지 일석이조 행복한 삶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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