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고파' 브브걸 유정, "역주행 후 극단적 다이어트→온 몸 피범벅되도록 긁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5.01 06: 57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다이어트 후유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KBS2TV '배고픈 언니들의 외침 빼고파'에서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 박문치가 다이어트 경험담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배윤정은 브레이브걸스 유정에게 "여기 왜 왔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정은 "내가 고무줄 몸매다. 제일 많이 쪘을 때가 58kg"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언니들은 폭주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주연은 "나에게 꿈의 몸무게는 70"이라고 말했고 하재숙은 "나는 80"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신영은 "나는 다양한 다이어트를 다 해봤다. 한약, 양약 다 해봤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나도 다이어트 약을 지으러 갔는데 몇 키로 빼고 싶냐고 물어보더라. 약 한 봉지에 20개, 30개씩 알이 있었다. 이틀 정도 먹으니까 잠도 안 오고 심장이 뛰었다. 자다가 내가 탁 쳤다. 지금도 후유증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배에 가스를 넣는 다이어트 시술 얘기를 했다. 고은아는 "부분 지방 흡입 해본 사람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고은아는 "나는 21살, 22살에 팔을 했다. 그때 여자들 뼈 보이도록 마른 게 유행이었다"라고 말했다. 
배윤정은 "나는 댄서 생활할 때 무대 2주 전에 안 먹고 3,4kg빼고 무대에 올라갔다"라며 "임신전에 170cm에 60kg을 유지했다. 먹다 보니까 25kg이 쪘다. 나는 댄서로 당연히 무대로 갈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육아가 보통일이 아니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배윤정은 "나는 몸이 건강하게 예뻤다고 생각했다. 나의 가장 큰 무기가 없어지니까 자존감이 무너지더라. '스우파'가 성공하니까 너무 멋있고 부러웠다"라며 "무대에 서고 싶은데 할 수 없으니까 많이 슬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윤정은 "나는 직업이 그래서 간지나는 언니여야 한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유정은 "나는 역주행 전에 내 자체를 포기했다. 가수가 아닌 다른 일을 해야하는데 몸매 관리를 할 필요가 있나 했다. 근데 갑자기 역주행을 하게 됐다"라며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 화장실 갔다오고 나서 몸무게를 재고 물도 마시기 싫었다. 쌩 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정은 "자고 일어나니까 온 몸이 피투성이었다. 면역체가 무너져서 내가 긁은 거다. 병원에 갔더니 이 상태에서 감기에 걸리면 죽는다고 하더라. 그때 26살이었다. 그래도 또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문치는 과거 다이어트로 15kg을 뺐지만 담낭염에 걸렸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주연은 "나는 다이어트를 콘텐츠로 소비했다. 조회수 때문에 극단적으로 해야했다. 일주일에 3,4kg을 뺐다. 구독자가 많아지고 진심으로 보는 분들이 많으니까 이게 맞는 방법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김주연은 "살을 못 빼면 사람들이 실망할까봐 업로드를 중단해야겠다고 고민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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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빼고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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