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강정호 KBO 복귀 무산에 큰 관심...NPB 진출 가능성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5.01 08: 17

일본 언론이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의 KBO리그 복귀 무산 소식을 전했다. 
KBO(총재 허구연)는 지난달 29일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 신청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 관련 쟁점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심사숙고한 끝에 강정호의 임의해지 복귀를 허가하되, 키움 히어로즈와 강정호 간 체결한 선수 계약을 KBO 규약 제44조 제4항에 의거해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30일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무산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2014년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해 피츠버그와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첫해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을 올렸고 2016년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103경기에 출장해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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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정호는 2016년 겨울 한국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과거 두 차례 음주 운전 적발 사례도 드러났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또 "강정호는 범죄 경력 때문에 미국 취업 비자를 취득하지 못해 2017년 경기에 뛰지 못했고 2018년 9월 빅리그에 복귀했다"며 "피츠버그와 1년 재계약을 맺은 그는 2019년 65경기에서 10홈런을 날렸지만 타율 1할6푼9리에 그쳐 8월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스포츠'는 "강정호는 2020년 국내 무대 복귀를 목표로 했지만 KBO는 1년간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3월 키움과 계약을 발표하며 8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하는 듯했으나 KBO가 키움과 강정호 간의 계약을 불허하면서 강정호의 복귀가 또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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