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1일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2경기 모두 롯데가 승리했다. 롯데는 3연전 싹쓸이를 노리고, LG는 홈구장에서 스윕패를 막아야 한다.
LG 선발은 임찬규다.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한화전에서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그는 지난 24일 두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일주일을 푹 쉬고 다시 일요일 경기 등판이다. 류지현 감독은 “몸 상태를 충분히 회복하도록 하루 더 쉬게 한다”고 말했다.

LG는 앞서 두 경기를 4-9, 0-3으로 패배했다. 지난달 29일 경기는 선발 임준형이 1회 2실점, 3회 2실점하며 끌려갔다. 30일 경기도 선발 김윤식이 1회 3실점했다. 선발이 초반 롯데 공격력을 억제해야 한다. LG 불펜이 리그 1위 평균자책점이라, 임찬규가 5회까지는 최소 동점 상황으로 끌고 가야 한다.
임찬규는 롯데 상대로 통산 34경기 5승 9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 중이다. 타선에서 롯데가 뜨겁다. 팀 타율(.265)과 팀 장타율(.375)에서 1위다. 타격, 홈런, 장타율 1위인 한동희를 비롯해 이대호, 전준우, 안치홍 등 중심타자들의 방망이는 3할대다.
롯데 선발은 2년차 김진욱이다. 김진욱은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선발이었던 NC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 이슈로 열흘 쉬고 돌아온 이후로는 좋은 구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경기에서 모두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매번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5일 KT전에는 4⅔이닝 4실점, 21일 한화전에서는 2이닝 4실점, 26일 SSG전에서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욱은 지난해 LG 상대로 2경기 1⅔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4일 잠실 LG전에서 3-3 동점인 6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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