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79’ 오재원 결국 2군으로…박유연·정철원 등 젊은피 대거 콜업 [오!쎈 인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1 13: 01

두산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이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오재원, 투수 박정수, 내야수 권민석을 말소하고, 포수 박유연,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등록했다. 정철원, 박유연은 5월의 첫날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등록이 이뤄졌다.
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재기를 다짐한 오재원은 17경기 타율 1할7푼9리의 부진 속 시즌 첫 2군행을 통보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현재 좌타자도 너무 많고, 몸 상태도 좋지 않다. 특별히 오재원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서 일단 내려 보냈다”고 말소 배경을 밝혔다.

두산 오재원 / OSEN DB

2018 두산 2차 2라운드 20순위로 입단한 정철원은 통산 두 번째로 1군에 등록됐다. 2019년 11월 현역(8군단)으로 입대해 2021년 6월 전역한 뒤 이날 2018년 4월 이후 약 4년 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38이며, 최고 149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을 구사했다. 아직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김 감독은 “직접 본 적은 없는데 계속 좋은 보고가 왔다. 2군에서 제구가 좋고 구속도 잘 나와서 5월 1일 정식선수가 되면 1순위로 올리기 위해 그 동안 투수코치와 준비했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유연과 전민재 콜업에 대해선 “박유연은 타격이 좋다. 현재 박세혁, 장승현 타격이 너무 좋지 않아 1군에서 조금씩 경기에 투입해야할 것 같다”며 “전민재는 권민석과 비슷한데 수비 움직임이 조금 더 좋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김재호의 몸 상태가 안 좋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박유연은 2017 두산 2차 6라운드 60순위, 전민재는 2018 두산 2차 4라운드 40순위로 각각 입단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두산은 김인태(좌익수)-안권수(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박세혁(포수)-조수행(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로버트 스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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