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백업들의 반란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4승 11패를 기록했다. 4월 29일과 30일 연이틀 당한 1점 차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선발 로버트 스탁이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다승 단독 2위. 이어 윤명준-김지용이 뒤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의 호세 페르난데스와 3안타-2볼넷으로 5출루한 안권수가 돋보였다. 허경민은 2안타-3타점, 조수행은 깜짝 솔로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스탁이 선발투수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타석에서는 안권수가 매 타석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조수행도 홈런을 포함해 공수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백업 선수들이 평소 준비를 잘해 오늘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고 흡족해했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3일부터 잠실(원정)에서 LG를 상대로 어린이날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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