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병살타→3안타+쐐기포, “첫 홈런에 딱 100타수, 자주 넘기겠다” [오!쎈 인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5.01 21: 46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3안타 맹타로 전날 3연타석 병살타의 아픔을 털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14승 11패를 기록했다. 4월 29일과 30일 연이틀 당한 1점 차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낸 한판이었다.
페르난데스는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활약으로 대승을 견인했다.

두산이 모처럼 투타 조화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두산 베어스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9회초 무사 1루 두산 페르난데스가 2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5.01 /ksl0919@osen.co.kr

전날 3연타석 병살타로 공격의 맥을 번번이 끊은 페르난데스. 이날은 달랐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서웠다. 1회 1사 1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6일 잠실 NC전 이후 5경기 만에 장타를 신고한 뒤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것.
이후 5회 무사 1루서 좌전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한 그는 9회 다시 무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확히 100타수(108타석) 만에 나온 시즌 첫 홈런이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타격 밸런스는 나쁘지 않다”며 “첫 홈런을 치는데 딱 100타수 걸렀다. 예년보다 늦게 홈런이 나왔는데 앞으로 자주 담장을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이 연패를 끊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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