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그림 사실래요?" 윤후, NFT 판매 시작 ('자본주의학교')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5.02 00: 50

'자본주의 학교' 윤후가 NFT 판매를 시작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 학교'에서는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앙리 마티스를 오마주한 그림으로 NFT 판매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윤후는 외출에 앞서 윤민수의 옷 스타일을 보며 "매번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매번 똑같은 옷이 아니라 다양함을 추구하고 화려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볼 때마다 놀란다. 되게 튄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후는 윤민수의 추천에 형광주황색 상하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워킹을 선보였고, 거울을 본 채 "완전 형광펜인데?"라며 경악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어린 나이에 갑자기 돈 번 졸부 같다"고 덧붙였다.  

윤후는 이외에도 윤민수의 지시에 따라 교회 오빠 패션 스타일부터 90년대 아이돌 느낌의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출연진들은 어느덧 건장한 윤후를 보며 "잘 컸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던 중 윤후는 윤민수의 한 바지를 보고 "진짜 돈을 주고 샀냐"고 야유하는 모습으로 취향 차이를 알렸다. 한바탕 패션쇼를 끝낸 윤부자는 졸부룩을 입고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예술의 전당에 윤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이들의 앞엔 윤후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오마주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윤후가 그린 그림의 소재는 엄마로 "노란 얼굴은 순한 엄마고 빨간 얼굴은 아빠가 아는 엄마"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윤부자가 작품을 보는 도중 한 커플이 다가와 윤후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윤후는 이 인연을 계기로 "제 작품이 NFT 마켓에 올라오면 사실 거예요?"라고 물었고, 커플은 이것도 인연이니 사겠다고 약속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은 "NFT가 뭐냐. 노쓰 프랑스 텔레콤이냐?"고 물었다. 슈카는 NFT를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 친절하게 설명한 뒤 "NFT는 디지털 파일에 고유한 코드를 심어 진품을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고 부연했다. 이후 예술의 전당에서의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윤후는 NFT 마켓에 자신의 그림 30개를 올렸고, 26일이 지나 그 중 두 개를 팔았다. 윤후의 NFT 하나의 가격은 7달러, 우리 돈으로 8000원 정도였다.  
이에 윤민수는 "이게 돈이 되네?"라며 기뻐하다 윤후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NFT를 통해 자본을 만드는 법을 안 윤후는 "또 해보고 싶은 것 없냐"는 윤민수의 물음에 "자작곡을 만들어보고싶다"고 답했다. 윤후는 1년 전부터 미디를 배우고 있고, 평소 글도 잘 짓는다고. 윤민수는 감성적이면서 힙합도 잘하는 자이언티 프로듀서를 추천했고, 윤후는 직접 자신의 음악 선생님으로 자이언티 섭외에 나섰다. 자이언티는 수익금을 모두 기부한다는 취지에 응해 윤후를 만나주었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자이언티는 윤후에게 "어떤 음악을 듣느냐"고 물었다. 윤후는 "많이 들으셨겠지만 '양화대교' 노래 정말 좋아한다. 아버지가 택시운전사님이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자이언티는 "'양화대교'라는 노래는 비행기에서 짧은 시간 안에 쓰였지만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녹아있다. 20년이 걸린 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윤후는 이어 자이언티에게 재테크를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자이언티는 "사실 저작권으로 얼마 들어오고 그런 걸 잘 모른다. 그래서 재테크의 방법은 오로지 수입을 늘리자. 쓰는 돈보다 많이 벌면 되니까"라며 필승법 같은 재테크 전략을 대답했다. 자이언티는 "너가 음악을 하고 싶다면 작곡을 꼭 했으면 좋겠어. 가창만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수입이 커"라며 실질적인 조언도 해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홍진경은 "저작권 재벌들은 대체 얼마를 버는 거냐"고 물었고, 슈카는 "밥 딜런이 나이도 많고 해서 저작권을 팔고 있다. 2400억 정도에 판다"며 입이 떡 벌어지는 수치를 말해주었다. 한국에서 가장 저작권료를 많이 버는 프로듀서는 '피독'으로 BTS 전담 프로듀서라고. 홍진경은 "애들을 작곡을 가르쳐야했네"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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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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