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해도 슈어저는 슈어저, 홈런 3방 맞았지만 6이닝 9K 4실점 역투…시즌 4승 수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5.02 11: 32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8)가 홈런 3방을 맞았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2회초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내는듯 보였던 슈어저는 카일 슈와버에게 3구째 시속 94.6마일(152.2km) 포심을 던졌다가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J.T. 리얼무토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슈와버에게 6구째 83.8마일(134.9km) 체인지업을 낮게 잘 깔았지만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사진]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슈어저는 이번에는 브라이스 하퍼에게 3구째 89.3마일(143.7km) 커터가 공략당해 담장을 넘어가고 말았다. 홈런만 3개를 허용하며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넉넉하게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메츠와 3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슈어저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던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슈어저는 이날 최고 구속 95.3마일(153.4km)을 찍었고 포심 헛스윙 비율은 45%에 달했다. 슬라이더 역시 헛스윙 비율이 54%로 높았다. 슈어저는 올 시즌 5경기(31이닝) 4승 평균자책점 2.61로 순항중이다.
메츠는 슈어저의 역투와 타선의 화끈한 공격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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