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데뷔 부담도..“ 김채원X사쿠라, 아이즈원→르세라핌으로 새 출발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5.02 17: 47

그룹 르세라핌이 하이브의 든든한 지원 사격을 받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르세라핌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협력해 론칭하는 첫 걸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클래스가 다른’ 데뷔를 표방한 만큼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하이브의 ‘월드 클래스’ 제작진이 총출동해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부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br /><br />그룹 르세라핌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br /><br />그룹 르세라핌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르세라핌에는 아이즈원 멤버로 활약했던 김채원, 사쿠라와 ‘프로듀스48’로 얼굴을 알린 허윤진을 비롯해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등 6명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멤버들이 속해 있어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을 구축했다. 데뷔 앨범 선주문량은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38만 장을 돌파했고,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이들의 사전 프로모션 영상의 총 조회 수는 3000만 뷰에 육박하고 있는 바.
많은 기대와 관심이 부담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솔직히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한 편으로는 큰 관심이 감사하기도 했다. 멤버들과 제작팀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걸 하자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자고 했다”며 “부담감을 느낄 때마다 ‘우리 Fearless잖아!’ 라고 외치면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답했다.
특히 일본 걸그룹 AKB48, 아이즈원에 이어 르세라핌으로 세 번째 데뷔에 나서는 사쿠라는 “세 번째 데뷔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 부담이 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br /><br />그룹 르세라핌이 김채원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한국에서 다시 한 번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결정이 쉽지 만은 않았을 터. 그는 “아이즈원 활동이 끝난 후에 계속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싶었고,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그때 쏘스뮤직에서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회사와 만났는데 저와 생각이 맞는 부분이 많아서 함께하게 됐다. 사람이 부담이 있어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르세라핌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이즈원에 이어 사쿠라와 함께 데뷔하게 된 김채원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쿠라 씨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든든했다. 리더인데 멤버들이 잘 따라줘서 힘든 것은 없다. 전보다 책임감도 생기고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쿠라 역시 “채원 씨와 함께 팀으로 데뷔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새로운 멤버들과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br /><br />르세라핌 사쿠라, 허윤진, 김채원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프듀48’에 김채원, 사쿠라와 함께 출연했던 허윤진은 “방송 끝나고 다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사쿠라 씨와 김채원 씨를 다시 볼 줄 몰랐다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4년이 지나서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만나자마자 너무 잘지내서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앞서 김가람은 르세라핌의 데뷔 발표 후 멤버들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던 바. 하지만 소속사 확인 결과 김가람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실제로는 피해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리더 김채원은 “현재 이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와 논의 중에 있고 절차에 맞게 대응 중이라 이 자리에서 직접 말씀드리기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고 조심스러워서 추후에 정확히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br /><br />르세라핌 김채원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김가람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 뭔가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르세라핌 멤버로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에는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여섯 멤버의 이야기가 담겼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보다는 당당히 맞서기로 한 이들은 과거에 묶여 나 자신을 잃는 것이 가장 어리석은 일이며, 나와 내 욕망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김채원은 신보에 대해 “저랑 사쿠라 씨는 재데뷔를 하고 윤진 씨는 방송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떤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이야기를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 앨범 ‘FEARLESS’ 쇼케이스가 열렸다. <br /><br />그룹 르세라핌이 타이틀곡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2.05.02 /ksl0919@osen.co.kr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으며 본격적으로 4세대 걸그룹 대전에 뛰어들게 된 르세라핌은 “엄청 멋있고 쟁쟁한 선배님들이 활동하고 계시는데 저희도 이 대열에 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오늘 막 데뷔했기 때문에 이런 점이 강점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데뷔 앨범부터 저희의 생각과 시각을 잘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 앞으로도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희가 준비한 것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르세라핌은 “저희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표현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저희의 이런 당당한 모습을 보고 이렇게 되고 싶다고 느낀다면 행복할 것 같다. 좋은 자극과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데뷔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클래스가 다른 팀이 어떤 팀인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르세라핌의 데뷔 앨범 ‘FEARLESS’는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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